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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크롬이 배포되기 시작한날 오후, Google 크롬 블로거 세미나가 열렸다. 1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되었는데, Google 크롬 비하인드 스토리 동영상 감상, 크롬 시연, 질의 응답으로 이어졌다.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 30분 정도 모여서 식사를 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게 나왔다. 밥과 반찬으로 된 도시락이 나왔는데, Google에서 손님에게 한식 종류를 준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7시 정도부터 실제 세미나가 시작되었는데, Google 사원인 이준영씨가 시연을 맡았다. 사실 시연 내용이라는게 Google 크롬 소개 만화를 읽어보고 크롬을 조금만 사용해 봤어도 그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였다. 1시간 30분의 총 행사 시간 중 거의 반 정도를 시연에 할애했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시연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면 크롬의 자바스크립트 처리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보여준 것이다.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복합다면체를 Firefox와 크롬에서 보여주는 것을 비교하였는데, 확연하게 차이가 보일 정도로 크롬이 더욱 부드럽게 처리를 했다. 이것 외에도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마리오 카트 게임을 통해 Firefox와 크롬의 속도를 비교하였는데, 크롬에서 속도는 더 빨랐지만 게임 진행의 부드러움, 게임화면 등은 Firefox에서 더 좋았다.

시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시작되었고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이 중에 이미 Google 크롬 만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은 제한 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질의응답 4가지를 골라보았다. 단순히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Google 사원과 참석자 간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었지만, 편의를 위해 질문과 답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적겠다.

질문: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Google 크롬을 사용하고 싶다. Mac이나 Linux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은 나오는가? 나온다면 언제쯤 나오게 되나? 올해 안에는 나오는가?

답변: 개발중이다. 개발자 분이라면 알겠지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보면 언제 나올지 확신할 수가 없다.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나오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잘 알 수 없다.

질문: Firefox의 확장기능은 Firefox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Google 크롬에서 확장기능을 지원하게 되는가? 지원한다면 Google에서 제공하는 확장기능만 사용이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Firefox처럼 누구나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것인가?

답변: 개발 과정에서부터 많이 들은 얘기이다. 부족한 점이 있음에도 먼저 공개하고 의견을 받으면서 수정하겠다는 것이 Google의 생각이다. 확장기능의 개발이나 배포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

질문: 부분적인 ActiveX의 도입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달라. 어떤 사이트인지 말해줄 수 있나?

답변: 아직은 아니지만 곧 가능해 질 것이다. Google 크롬이 ActiveX를 전격적으로 지원한다기보다 몇몇 사이트, 사용자들이 많이방문하고 그곳에서 사용하는 ActiveX가 안전할 경우 리스트를 만들어서 한정적으로 ActiveX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Google 개발팀에 한국분이 계시기 때문에 이러한 아이디어나 의견들을 많이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구체적인 사이트는 말해줄 수 없지만, 많이들 사용하는 인터넷 뱅킹 등을 생각할 수 있다.(인터넷 뱅킹 외에도 여러개의 예를 들었는데, 기억나는 것이 인터넷 뱅킹 밖에 없어 ‘인터넷 뱅킹 등’이라고 표현하였다. Google 사원인 유경상씨가 답변하던 중 그냥 ActiveX의 대표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터넷뱅킹을 무의식적으로 언급한 것인지, 인터넷뱅킹할 때 사용하는 ActiveX 지원을 정말로 고려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질문: 마케팅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답변: Google 크롬의 사용자를 얼마나 모으겠다,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갖겠다라는 것이 Google 크롬의 목표가 아니다. 크롬은 Google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그러니까 웹을 정말 편하게 만들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웹브라우저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것이다. 크롬이 오픈소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픈소스 브라우저 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 될 수 있으면 그걸로도 만족한다. 우리는 한단계 더 높은 브라우저를 만들어 냈고, 앞으로도 계속 연구할 것이다.

사정상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의 행사에만 참여할 수 있는데 어떻게 시간이 잘 맞아서 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상당히 좋은 행사였지만, 아쉬움 또한 많았다. 우선, IT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음에도 쓸데없이 긴 시연 시간을 넣어 40분 정도를 낭비하게 된 점이다. 크롬이 출시되고 바로 다음 날 행사가 있었다는 점에서 사용해 보지 못한 참석자들을 위해 시연 시간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나도 긴 시간을 할애한 것은 실수였다고 본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Google 사원과 참석자 간의 1:1 질의응답 시간이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서로 얘기를 터놓고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Xeph on Thursday, September 4th,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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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to “Google 크롬 블로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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